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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늘어나는 키즈 카페, 안전규정은 ‘허술’

2012-11-18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어린이와 엄마가 함께 가는 '키즈 카페'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엄마들은 아이를 키즈 카페에게 맡기고
식사나 모임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린이 안전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정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이들이 놀이시설에서 뛰어 노는 동안
엄마들은 여유있게 차를 마십니다.

"아기는 봐주는 사람도 있고, 아기들 끼리 놀고,
우리 친구들끼리 맛있는 것도 먹고 너무 좋네요."

"실내고, 안전하고, 안전시설이 다 돼있고, 장난감도 많고.."

이처럼 많은 엄마들이 '키즈 카페'를
'놀이방'으로 인식합니다.

하지만 전국의 거의 모든 키즈 카페들은
단순히 '음식점'일 뿐이어서 아이들 안전이나
보육과 관련된 규제를 받지 않습니다.

놀이방의 경우 자격증을 가진 보육교사가 아이를 돌봅니다.

키즈 카페의 '선생님'은 대부분
자격증이 필요없는 아르바이트생입니다.

별다른 안전수칙도 없습니다.

실제로 올 초에는 서울 노원구의 한 키즈 카페에서
3살 어린이의 머리가 시설물에 끼어
얼굴을 20바늘 이상 꿰매는 일도 있었습니다.

엄마들의 인터넷 모임 공간에서도
키즈 카페에서의 사고와 관련된 글이 끊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행정안전부는 뒤늦게
키즈 카페 안전관리규정을 강화하겠다며
놀이기구 실태 조사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일반 음식점에 대한 어린이 안전 규제는 거의 불가능 합니다.

키즈 카페가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시설로 분류되고,
그에 걸맞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채널A 뉴스 한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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