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오늘밤 11시 30분 오만과 운명의 대결을 치릅니다.

이기면 7회 연속 올림픽 본선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지만
지면게되면 자력진출 길이 험난해집니다.

오늘의 관전포인트, 장치혁기잡니다.







[리포트]

승부의 관건은 선제골입니다.

홍명보호는 올림픽예선 중동원정
3경기를 모두 1-1로 비겼습니다.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다니다
힙겹게 패배를 면하는 식이었습니다.

런던올림픽에는 조 1위만 직행할 수
있습니다.

2위 오만과 승점차는 단 1점.
이기면 본선 직행이고 비기면 다음달 14일 열리는
카타르와 최종전 결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지면 카타르를 이겨도 본선행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결국 선제골을 통해 경기를 지배하면서
이기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를 위해 중동킬러들이 오만전
최전방 라인에 포진합니다.

원톱 김현성은 중동원정 3경기에서
한 골과 2도움으로 매경기 공격포인트를
올렸습니다.

김보경은 홍명보호에서 넣은 9골 중
3골을 중동팀을 상대로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카타르 리그로 이적한 남태희는
최근 5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중동축구에
완벽하게 적응했습니다.

교체출전이 유력한 윤빛가람도
지난해 9월 오만 전에서 한 골을 넣었습니다.

2009년 20세 이하 대표팀을 시작으로
지도자로 변신한 홍명보 감독,

오늘 경기는 그의 지도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한 판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