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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정치색’ 빼고 더하고…대선 영화 성적표는?

2012-12-13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이번 대선 앞두고

‘정치 영화’ 유난히 많았죠.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난 뒤에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이정연 기잡니다.





[리포트]

대선을 앞두고 가장 관심을 모았던 정치 영홥니다.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고문의 실화를 다룬 영화로
감독 스스로도 대선을 겨냥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지영/'남영동 1985' 감독]
"이 작품이 대선에 영향을 미친다, 어떻게 미치는지 모르겠지만 미쳤으면 좋겠습니다."

문재인, 안철수, 이정희, 심상정 등
당시 야권 대선 후보가 시사회에 모두 참석해
홍보에도 한몫했습니다.

하지만 개봉 3주차 성적은 초라합니다.
손익분기점인 33만 명을 채 넘지 못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민감한 소재의
영화가 봇물을 이뤘습니다.

노골적으로 정치색을 드러낸 영화는 부진했고,
‘영화적 재미’를 버무린 영화는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피해자 가족이 복수에 나서는
'26년'은 흥행 1위를 달리며
2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박성준]
"정치색 짙거나 그런 것 보다는 관객 입장에선 조금 부드럽게 잘 풀어낸 스토리가 더 와닿지 않나."

[김헌식]
"하나의 완성된 스토리와 구조를 갖고 있어야 되고 그런 와중에 정치적 소재가 부합하면 인기를 끌게 되죠. 대선을 염두한 이슈 제기 차원의 기계적인 창작일 경우엔 관객 입장에서는 지루하고..."

같은 '정치영화'라도
관객들은 정치색을 뺀 '정치영화'를 택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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