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런던 시내에서
여성들이 나체 시위를 벌였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유도 경기장에 깜짝 등장했습니다.
올림픽 이모저모,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현장음: (올림픽은) 세대를 죽이고 있다!]
여성 4명이 갑자기 윗옷를 벗어던지더니
괴성을 지르며 시위를 벌입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온 여성단체 회원들.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사우디 여자 유도 선수의
히잡 착용을 허용하자
이슬람교의 여성차별을 올림픽위원회가 승인한 셈이라며
반발한 겁니다.
[녹취:
페르난도 파비에르 / 여성단체 FEMEN 회원]
"(히잡 착용 허용은) 올림픽이 중시하는 가치와
맞지 않는 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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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유도 100kg급 결승전이 열리던 유도 경기장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등장했습니다.
캐머런 영국 총리와 함께 앉아 담소를 나누던 푸틴 대통령은
경기가 시작되자 자국 선수 응원에 열중합니다.
러시아 선수가 금메달을 따내자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기뻐합니다.
18살에 검은띠를 딴 유도 유단자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00년 일본 방문 때
직접 유도 시범을 보였을 정도로
유도에 애착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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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매표소 앞에 늘어선 긴 줄.
온라인 입장권 판매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자
표를 구하려는 사람들이 현장으로 몰린 겁니다.
[녹취: 한스 / 독일 관광객]
"문제는 웹사이트가 먹통이라는 겁니다.
과부하가 걸렸어요."
조직위가 긴급 복구에 나섰지만
갑작스런 시스템 오류로 수많은 관광객들이
발을 동동 굴러야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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