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유력 대권주자로 떠오른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당장 정치에 참여할 뜻은 없다고 밝혔지만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놨습니다.
정호윤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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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정치참여 여부를 묻자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 :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굳이 저 같은 사람까지 그런 고민을 할 필요가 있을까"
당장은 학교와 회사, 기부재단 설립에만 매진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나 민주당 지도부와 만날 필요가 있을지는
그 때가서 생각하겠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습니다.
안 원장은 미국 출국 직전에도
"자신은 정치인이 아니"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하지만 4월총선에서 안 원장이
이른 바 '협찬 정치'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에서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 전 회장 등을 만나
혁신과 고용없는 성장에 대한 대책 등
기성정치권과는 차별화된 이슈를 선점했습니다.
이르면 이달 말 쯤 윤곽을 드러낼
기부재단엔 사회 지도층 인사와 소액기부자가 참여할 전망입니다.
안 원장의 조언자 '시골의사' 박경철 씨와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변대규 휴맥스 대표 등 4~50대 전문가들이
주축이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 측근인사는 기부재단이
저소득층 자녀에게 교육 기회를 주고
사회 현안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기능을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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