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그동안 인공 심장을 이식받을 때
성공한다고 해도 살 수 있는 기간은 2년에 불과했습니다.
(여)그런데 생존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인공 심장의 이식 수술이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실시됐습니다.
이원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만성 심부전을 앓던 75살 배정수 씨.
이식 수술을 받아야 했지만
나이가 많아 기증자를 기대하기 어려워
인공심장 이식 수술을 받았습니다.
좌심실의 기능이 크게 떨어져
피가 온 몸으로 퍼지지 못했던 배 씨의 몸에
인공 심장을 넣어
피가 대동맥으로 흘러가도록 해 준 겁니다.
이제 배 씨는 산책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됐습니다.
[인터뷰 : 배정수 / 인공 심장 이식 환자]
“(수술을) 택한 걸 아주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그렇지 못했으면 아마 지금 내가 살아있지 못할 것 같은...”
기존 인공 심장 이식 수술의 경우
2년 생존률이 20% 미만으로
실제 심장을 이식받기 전까지
임시로 사용돼 왔습니다.
하지만 배씨에게 이식한 인공 심장은
수명이 반영구적이어서
생존률이 높다는게 병원의 설명입니다.
[전은석 / 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
“1년 생존률이 약 85~90%가 되고요
3~5년 생존률이 약 80%,
5년 생존률이 70~75% 정도로 돼 있습니다.”
하지만 새 인공 심장은
해외에서도 임상에 적용된 기간이 10년이 안돼
심장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지 판단하기엔
이릅니다.
또 1억 원이 넘는 인공 심장 비용과
매년 300만 원이 들어가는 배터리 비용도
해결해야 할 점입니다.
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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