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A]中, 김영환 고문 모른 척…한중 영사 협정 성과 없이 끝나

2012-09-05 00:00 국제,사회,사회

[앵커멘트]
이렇게 G-2라 불릴만큼 힘이 세서 이러는 걸까요?

우리 나라와 중국이
중국 공안에 감금돼 모진 고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북한 인권 운동가 김영환 씨에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그런 일은 없었고
조사는 합법적으로 이뤄졌다는 기존 입장만을 되풀이 했습니다.

이럴 거면 뭐하러 만났을까요?

김정안 기잡니다.


[리포트]
오늘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영사국장 회의에서
정부는 북한인권운동가 김영환 씨가 받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TSD’ 진단서를 중국 측에 제시했습니다.

중국에서 감금 당시 받은 고문 후유증으로 추정된다는
의료진의 의견도 함께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조사과정에서 합법적인 권익을 보장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김영환씨 고문 파문을 계기로 중국과
영사협정 체결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습니다.

(녹취) 조태영 / 외교통상부 대변인
“다른 나라와 중국이 체결한 영사 협정도 저희들이 감안해 가면서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해서 이견 있는 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그러나 이번 회담에서도 양국은 근본적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중국 내 탈북자 문제와 한국내 대만 화교의 지위 문제에 대해서도
양국간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다만 양국은 올해 안에 영사협정 체결과 관련한 심의관급 실무협의를
추가로 열고 관련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