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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민주 새 원내대표 박기춘…여야 소통의 문 열릴까

2012-12-28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남)민주당이 오늘 국회에서
선거 패배 후 당을 추스를 원내대표를 뽑았습니다.

3선의 박기춘 의원입니다.

(여)하지만, 선거에 진 뒤 불거진 주류인 친노와 비주류의
불편한 관계를 수습하는데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남)오늘 비주류가 똘똘 뭉쳤지만, 다섯 표 차이에 그쳤습니다.
친노 진영도 강한 응집력을 보였다는 뜻입니다.

천상철 기잡니다.


[리포트]
박기춘 의원이 결선 투표 끝에
친노 좌장격인 4선의 신계륜 의원을 63대 58로 꺾고,
새 원내대표에 선임됐습니다.

상대적으로 계파 색깔이 옅고,
원내 현안에 밝은 것으로 평가받으면서
비주류 의원들의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박지원 전 원내대표의 잔여임기인
내년 5월초까지 원내대표를 맡게 됩니다.

대신 비상대책위원장은 겸직하지 않고,
내년 초까지 새 인물을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재창당 수준의 환골탈태가 필요하다"며
"편가르기, 진영논리, 담합 등은 뿌리뽑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박기춘 / 민주통합당 신임 원내대표]
"민주당 뼛속까지 바꿔나가겠다.
국민 마음에 작은 희망이 되어 씨앗이 되겠다"

새로운 원내대표가 선출됐지만,
대선 패배에 따른 민주당내 갈등이
완전히 해소된 건 아닙니다.

다섯 표 차이가 보여주듯,
선거 패배의 1차 책임이 있는 친노 세력이
여전히 단결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비대위원장 선임을 놓고
또다시 계파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중앙위원회를 열고,
차기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내년 5월 18일 안에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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