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해당 환자 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괴롭히는 병이 바로 치매입니다.
그 짐을 덜기 위해 정부가 치매 종합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상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 째 치매에 걸린 어머니의
수발을 도맡고 있는 박모 씨.
직장 생활을 할 수 없다보니 경제적인 어려움은 물론이고,
하루종일 환자만 돌봐야 하는 현실도 여간 힘든 게 아닙니다.
[인터뷰 : 박모 씨/치매환자 보호자]
"나혼자 돌봐야 한다는 중압감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고, 시간 여유가 없으니까
또 스트레스 받고.."
현재 우리나라 치매환자는 53만 명.
하지만 요양서비스를 제공받는 사람은 60% 정도여서,
절반 정도의 보호자들이 박 씨와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환자 가족의 부담을 덜기 위해
치매의 예방과 치료, 돌봄서비스 등을
종합 관리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우선 장기요양보험 대상자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싱크 : 최희주 저출산고량사회정책실장]
"기존에 3등급 점수가 55점이었기 때문에
치매로 장기요양보험 혜택 못 보셨던 분들이
5만 명 정도 추가로 혜택을 보실 수가있습니다."
또 낮 동안 환자를 돌봐줄 보호기관을 매년 120곳씩 늘려,
3년 뒤에는 돌봄 서비스를 받는
치매환자를 지금의 5배가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오는 2025년에는 치매 환자가 백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어서
예산도 크게 늘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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