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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국보 또 잃을 뻔…화엄사 방화에 ‘아찔’

2012-10-05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오늘 새벽 국보 67호인 화엄사 각황전에
누군가 불을 지르려다 도망갔습니다.

숭례문 화재를 떠올리게 하는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에서는
페인트 통이 백 개 넘게 떨어져
총천연색으로 뒤덮인 도로가 정체를 빚었습니다.

김경목 기잡니다.


[리포트]
어둠이 깔린 깊은 새벽,
화엄사 각황전 뒤쪽 문에서 갑자기 불꽃이 일어납니다.

불을 붙인 남성은 유유히 사라지고
스님들이 몰려듭니다.

다행히 법당에서 새벽예불을 올리던
스님이 있어 불이 크게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인터뷰 : 우승스님]
“나무타는 냄새하고 휘발성냄새가 나서
부처님 청소올리는 물로 진화를 했습니다."

각황전은 조선 숙종때 세워진 것으로 알려진
국보 67호 사찰입니다.

지난 4년 전 국보1호 숭례문 화재 이후
또다시 국보를 잃을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전화인터뷰 : 경찰관계자]
"여러각도로 수사를 하고 있어요.
제일 중요한 건 CCTV인데 용의자 특정하는데,
CCTV가 제대로 안찍혀있어요. 그런 상황입니다"


페인트가 도로를 뒤덮었습니다.

오늘 낮 12시 10분쯤.

부산 긴장군
부산울산고속도로 장안나들목 부근에서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화물차에 실린 페인트통 100여개가 떨어지면서
도로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전화인터뷰 :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5백 미터 정도는 2,3차로가 페인트로 오염됐죠. "

차량 2대가 완전히 탔고
페인트에도 불이 붙으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고속도로 3개 차로가 전면 통제됐고
페인트를 제거하는 5시간 동안
극심한 교통혼잡이 일어났습니다.

채널A 뉴스 김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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