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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수입 땐 5만 원 팔 땐 11만 원…가전제품 유통 과정서 폭리

2012-05-21 00:00 경제

[앵커멘트]
외국산 소형 가전 제품,
이름난 품질은 익히 알겠는 데,
너무 비싼거 아닌가 한 분들 많으셨죠?

이런 이유가 있었습니다.

배보다 배꼽이 크다는 속담처럼
유통 마진이 엄청났는 데,
이걸 중간상들이 거의 다 챙겼습니다.

김 관 기잡니다.


[리포트]
전기면도기와 커피메이커,
전동 칫솔과 전기다리미.

수입 제품의 90% 이상은
네덜란드의 필립스, 독일의 브라운,
프랑스의 테팔 같은 유럽 브랜드입니다.

[INT: 경점순 / 서울 사직동]
(수입산 제품들 사용하시나요?)
"사용하죠. 아무래도 국산보다는 그게 좋다들 하니까.
지금 저같은 경우는 다리미 같은거 필립스꺼 있고 이것저것 쓰고 있거든요."

그런데 수입업체와 대형마트, 백화점 등 유통업체를 거치면서 가격이 수입원가보다 2배 이상 부풀려지고 있었습니다.

전기 다리미의 경우,
5만원에 수입된 제품이
중간상인과 백화점을 거치며
6만5천원의 유통비가 붙습니다.

결국 소비자는 원가의 2.3배인 11만5천원에 물건을 사게 됩니다.

소비자 가격이 이렇게 많이 오를 수 있는 것은 수입과 유통이 독과점 으로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INT: 나광식]
"독점 수입업체와 독과점적인 유통업체들이 가격 경쟁을 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 걸로 판단됩니다."

[STAND-UP]
"수입원가보다 가격이 가장 많이 부풀려져 있는 제품입니다. 가격표엔 5만2천원이라고 돼있지만, 온라인에선 절반에 가까운 2만7천원에 팔립니다."

소비자들은 대형마트, 전자제품 전문매장, 온라인 쇼핑몰 등 여러 군데서 가격을 알아보고 사는 것이 현명하다는 게 전문가 지적입니다.

채널A뉴스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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