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보험 사기 뉴스 보시면서
그저 '참 나쁜 사람들이구나' 하셔선
안되겠습니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여러분이 더 내는 보험료가 1년에 7만 원,
한 가구에 20만원이나 됩니다.
감독 당국이 칼을 뽑아들었습니다.
임수정 기잡니다.
[리포트]
생명보험에 가입한 뒤 2년이 지나면
자살해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살로 인한 보험금 지급액은
2006년 562억 원에서 2010년 1천646억원으로
급증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영화에서 보듯
보험금을 노리고
자살을 하는 가입자가 있다고 보고
보험금을 탈 수 있는 기간을
3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인터뷰:정지원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자살하는 경우에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 중입니다."
하지만 소비자단체들은
보험 사기와 자살 연관성이
입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보험금 지급만 줄이겠다는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이기욱:금융소비자연맹 보험국장]
"자살의 형태는 충동적이거나 우발적이거나 아니면
신변비관으로 기간을 늘린다고 해서
자살 예방을 하거나 보험사기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금융당국은
사기가 가장 빈번한 자동차보험은
진료비 심사를 전문심사기관에 맡기고
다른 사람의 사망 보험에 가입할 때는
피보험자의 동의 여부를 꼼꼼히
따지도록 했습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보험 사기로 국민 1인당 7만원,
가구당 20만원의 보험료를 더 내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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