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대응 방안이
이르면 다음 주 초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을 끊고,
국제 사회와 함께
북한을 고립시키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우리 시각으로 어젯밤 11시부터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가 2시간 남짓 비공개로 열렸습니다.
회원국들은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북한이
국제 사회와의 약속을 깼다고 개탄했습니다.
[녹취: 수전 라이스 / 유엔 주재 미국 대사]
"회원국들은 북한의 로켓 발사가 유엔 결의
1718호와 1874호를 위반했다는데 동의하고
이에 개탄했습니다.
안보리 회원국들은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주말 동안에도 물밑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이르면 다음주 초쯤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국제 사회의 대응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특히
북한의 우방인 중국의 협조를 얻어내기 위해,
양제츠 외교부장과 전화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중국은 북한의 행동에 우려를 함께 하면서도
대응 방법에 있어서는 강한 제재보다 외교적 해법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양제츠 / 중국 외교부장]
"관련국들이 지속적인 대화로 상호 이해를 촉진시키고
6자회담을 재개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이 주민들은 굶주리는데 제대로 작동하지도 않는
미사일에 돈을 낭비한다고 비판하면서 영양지원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이 뜻을 굽힐 때까지
다른 나라들과 공조해 북한을 고립시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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