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어제 있었던
올림픽 축구
멕시코전은
경기를 지배하고도
한 방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기대했던 박주영이 침묵하자
홍명보 감독은
새로운 공격옵션
'제로톱'을 내놨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장치혁 기잡니다.
[리포트]
경기 전 멕시코 감독이 가장 두려워했던
박주영은 수비진에게 꽁꽁 묶였습니다.
두 차례 슈팅은 모두 골문을 벗어났습니다.
후반 초반 거센 공세를 펼친 뒤
소강상태였던 경기는 후반 30분
박주영 대신 백성동이 투입되면서
다시 활기를 띠었습니다.
이름하여 제로톱.
전형적인 스트라이커 없이
공격형 미드필더 서너명이
상대 문전을 휘젓는 전술입니다.
유로 2012를 제패한 스페인이
간판 스트라이커 다비드 비야의 부상공백을
메우기위해 시도해 톡톡히 효과를
본 시스템입니다.
구자철과 김보경, 백성동과 남태희는
번갈아가며 문전으로 침투해
찬스를 만들었습니다.
8강진출의 운명이 걸린 2차전...
상대 스위스는
가봉전에서 빠른 침투플레이에
약점을 보였습니다.
공격전환 때 스피드가 살아나는
제로톱의 효과가 기대되는 포인틉니다.
멕시코전에서 침묵했던 박주영이 살아나느냐,
아니면 홍명보호의 신무기 제로톱이
빛을 발하느냐,
운명의 스위스전은 30일 오전 1시 15분
코벤트리에서 열립니다.
영국 런던에서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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