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A]각본 없는 스포츠가 영화와 만나면?

2012-07-02 00:00 문화,문화,스포츠

[앵커멘트]

제30회 런던 여름 올림픽이
25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스포츠 팬과 영화 팬을 위해

스포츠 영화만을 모아 무료로 상영하는
작은 영화제가 시작했습니다.

흔히 스포츠를
각본없는 드라마라고 하는 데요,
그 감동의 도가니 속으로
함께 빠져보시죠.

이정연 기잡니다.





[리포트]

2.5g의 탁구공 하나가
숨을 멎게 하고,

사력을 다해 뛰는 주인공은
가슴 벅찬 감동을 줍니다.

하지만 정작 충무로에서
스포츠 영화는 꺼리는 장릅니다.

[심재명 / 명필름 대표]
"스포츠 경기를 능가하는 감동을 줄 수 있을까, 또 스포츠영화는 뻔하다는 인식이 있고요. 만들기는 까다롭지만 관객들의 기대치나 만족감을 주기에는 눈높이가 굉장히 높다"

올해 700만 관중을 바라보는
야구는 어떨까요.

숱한 야구 영화가 만들어졌지만,
흥행은 또 다른 얘깁니다.

'글러브'와 '퍼펙트 게임' 두 편을 빼고는
100만명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비인기 종목들은
스크린에서 폭발력을 발휘했습니다.

스키 점프를 다룬 '국가대표'는
800만 명을 동원했고,

열악한 현실에서 활약한 여자 핸드볼 선수의 이야기에
400만 관객이 울었습니다.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스포츠 영화제가 열렸습니다.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스포츠 동호회원들이 십시일반 기획했습니다.

[이창세 / 기획자]
"영화 배급사들이 저희들의 취지를 십분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무료로 대여해 주셨고, 저희도 역시 무료로. 런던 올림픽에서 모두 선전해달라는 의미로"

스크린에서 다시 만나는
스포츠 영화에
영화 팬과 스포츠 팬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정연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