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해군의 차기 해상작전헬기로 유럽 기종인 와일드캣이
미국의 시호크를 누르고 선정됐습니다.
(여)2016년까지 헬기 8대를 들여오는 이번 사업에는
5900억 원이 투입됩니다.
홍성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국 아구스타 웨스트랜드사의 AW-159 와일드캣입니다.
어뢰와 대함유도탄, 기관총을 탑재해
대잠수함과 대함정 작전이 가능합니다.
방위사업청은 해군의 차기 해상작전헬기로 이 기종을 선택했습니다.
[인터뷰: 백윤형 대변인]
“비용, 운용적합성 계약 및 기타 조건 3개가 AW159 기종이 점수가 앞섰고 성능 분야만 MH60R이 앞섰습니다”
2016년까지 5900억여 원을 들여 모두 8대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새 헬기는
2018년까지 건조되는
2500톤급 차기 호위함들에 배치돼
북한 잠수함과 함정을 대적하게 됩니다.
와일드캣의 최고 속도는 시속 260㎞에 이릅니다.
조종사와 승객 9명을 태울 수 있으며
1000㎞를 날아갈 수 있습니다.
경쟁기종이던
미국 시콜스키사의 시호크에 비해
절반 수준인 저렴한 가격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또 해군이 1990년대부터
사용해온 링스헬기와 같은 계열 기종으로
운용 호환성이 높고,
음향탐지장비 설계 기술도
넘겨주기로 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다만 최대 이륙중량이
시호크의 절반 수준인 6000㎏에 불과해
대잠.대함 작전을 동시 수행하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성귭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