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더 높이 더 멀리 더 빠르게,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게
바로 올림픽 무대죠.
그렇다면 한계는 어디까지일까요.
과학자들의 답을 들어보시죠.
이영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탕!
남자 100m에서 9초58로
세계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우사인 볼트.
그는 이번 올림픽에서
인간의 한계인 9.4초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인터뷰 : 우사인 볼트/100m 단거리 세계신기록 보유]
"진지하게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런던에서 새로운 전설을 쓰고 싶습니다.“
과학자들은 볼트가
9.36초대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호탄에 반응하는 속도를 최단시간으로 줄이고,
공기저항이 적은 해발 1000m 높이의 경기장에서,
볼트를 밀어주는 방향으로 초속 2m의 순풍이 분다면,
또 마지막에 ‘세리모니’를 펼치느라
결승선에서 속도를 늦추지만 않는다면 말입니다.
역도는 어떨까요?
순간적인 힘을 요하는 역도는
근육 중에서도 빠르게 수축하는
‘속근’이 많을수록 유리합니다.
하지만 속근의 양은 선천적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훈련을 통해 속근의 효율, 즉 순발력을 높입니다.
[인터뷰 : 서태범/한국체육과학연구원 연구원]
“자신이 들 수 있는 최대 무게의 70~80% 무게를 들고
빠르게 수축 이완을 하는 것이 순발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
북한 역도 선수 엄윤철이 그랬듯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 선수들은
순발력만으로 자기 몸무게의 최대 3배까지 들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
채널A뉴스 이영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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