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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울산 자매 살해/시민은 잡고 경찰은 뚫리고

2012-09-14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이번 김홍일 검거에는
한 70대 노인의 제보가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잇따른 강력 사건 해결에도
시민들의 제보와 맹활약이 돋보였었죠.

반면 경찰은 제 할 일도 제대로 못하는
한심한 행태를 곳곳에서 보였습니다.

계속해서 채현식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 자매 살해 피의자
김홍일,

경찰이 사건 초기 샅샅이 수색했다던
부산의 한 야산에서
산불감시원 출신인 70대 주민의 신고로 잡혔습니다.

[전화인터뷰 : 김홍일 최초 신고자]
"발로 차니까 꿈틀거려서 뭐하는 사람인데 여기
누워 자냐고 물으니까 노숙자라고 하더라고요."

나주에서 7살 초등생을
납치해 성폭행했던 고종석을
붙잡는데도 주민의 제보가
결정적이었습니다.

[인터뷰: 고종석 최초 제보자]
"내가 물어봤어요. 혹시 애기가 뭐라고 하던가요?
그랬더니 삼촌이라고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걔(고종석)밖에 없다고, 정확하다고 내가 찝어버렸죠"

길가던 시민 4명에게 칼부림을 한
여의도 흉기난동 사건의 범인을 잡은 것도
시민들이었습니다.

이처럼 시민들이 보여준 활약과 달리
경찰은 곳곳에서 헛발질만 계속하고 있습니다.

전자발찌 살해범 서진환이
범행 13일 전 성폭행을 했지만,
전자발찌 위치추적기록을 뒤늦게 확인해
막을 수도 있었던
한 주부의 희생을 불러왔습니다.

[인터뷰: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형사 경험이나 교육을 통해서 전문화
시켜서 수사의 역량을 높이는 것도 초동수사의
미비점을 좀 보완하고 범인 검거율을 높일 수 있는..."

미숙한 초동대응에 허술한 우범자 관리까지,
경찰의 안일한 대응에
시민들의 불안감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채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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