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다음달 이란 원정에 나설
월드컵축구대표팀의 명단이
발표됐습니다.
해발 1,300미터 고지대에서 열리는 만큼
체력이 관건인데요.
이란전 필승의 요건, 장치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최강희호 평균나이가 우즈벡전 25.9세에서
25.1세로 낮아졌습니다.
'원정팀의 무덤' 이란 테헤란 아자디경기장은
해발 1300미터에 있습니다.
고지훈련장으로 애용되는 강원도 태백선수촌과
비슷합니다.
나이가 많은 이동국과 이정수가 빠지고
젊은 손흥민과 김영권 등이 합류한 건
강한 체력 때문입니다.
최근 10년간 한국과 이란의 원정승률은
비슷합니다. 하지만 홈승률은 이란이 20% 정도
높습니다.
1500고지에서는 산소흡수율이 5% 정도 떨어지고
피로물질인 젖산 분비는 더 빨라집니다.
경기 후반 체력소모가 급격히 심해집니다.
(인터뷰 / 나영무)
"고산지대에 올라가면 심장이 일을 더 많이
하게 되죠. 맥박수가 빨라지면 쉽게 지치고.
회복할 때도 산소가 필요한데 부족하니까
회복도 더디구요."
이란에서 골을 넣은 선수는
이영무와 박지성 단 두명뿐. 둘의 공통점이
체력왕이란 사실은 우연이 아닙니다.
이번엔 강철 체력으로 유명한 기성용을 비롯해 박주영과
박원재 등 철각들이 페르시아 고지를
지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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