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탈북자 북송 반대 집회가
77일 만에 공식적인 막을 내렸습니다.
여러 분이 애를 많이 썼지만,
그 중심에는 단식 투쟁으로
실신까지 하면서 버텨온
박선영 의원이 있었습니다.
윤성철 기자가
지난 77일을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단식 투쟁 열하루 만에 실신했던
박선영 의원.
입원 8일 만에 퇴원해,
제네바 유엔인권위원회에
참석하는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목숨을 건 열정은
탈북자 북송 반대 운동의
도화선이 됐습니다.
[김대수 / 시민]
“목숨이 경각에 달린 형제들을 위해
해온 일에 대해 존경을 표합니다.“
관할 구청이 농성 텐트를 철거하면서
탈북자 북송 반대 집회가 77일 만에
공식적인 막을 내렸습니다.
수많은 국내외 언론이 집회를 취재해
탈북자에 대한 국제여론을 환기시키고
22만 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하는 등
성과가 컸습니다.
한 달 뒤 국회를 떠나게되는 박의원은
탈북자를 위한 활동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박선영 의원]
“국제네트워킹을 통해 밖에서는
중국을 압박하는 일, 그리고 중국을
가이드 하는 일, 함께 가는 길을 모색할거고요“
시민단체들은 합법적 범위 안에서
탈북자 북송 반대 집회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채널A뉴스 윤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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