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A]300만 관객 ‘광해’, 미국 영화 ‘데이브’ 표절논란

2012-09-29 00:00 문화,문화

[앵커멘트]
추석 연휴를 맞아
영화 보러 가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요새 영화계는 시끄럽습니다.
최근 3백만이 넘는 관객들을 동원하고 있는
한국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미국 영화를 표절했다는 주장이 나와서인데요.

논란이 되고 있는 이 두 영화를
비교해봤습니다.ㅣ
이정연 기잡니다.



[리포트]

3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1위에 오른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할리우드 영화 '데이브'와 비슷하다는 겁니다.

기방에서 왕 흉내를 내던 만담꾼과
대통령을 흉내내던 연기자가
혼외정사로 쓰러진 왕의 대역을
맡게 된다는 설정부터


도승지와 비서실장이
국무를 좌지우지한다는 것도 흡사합니다.


'광해'의 '대동법'은
'데이브'가 통과시킨 '심슨법안'과
겹쳐집니다.

등장 인물의 캐릭터와 관계 설정도 비슷합니다.


진짜 남편과는 사이가 나빴던 부인이
대역에게 애정을 느끼고,


대역임이 들통난 뒤에도
인간미에 감동해 목숨을 거는
호위무사와 경호원도 판박이입니다.


[정지욱]
"두 작품이 약 1시간 정도. 절반 이상 동일하다는. 영화 이미지 흐름이 거의 동일하게 느껴진다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이건 분명히 표절이라고 얘기할 수 있겠죠"


인터넷에서도 표절 논란이 뜨겁습니다.


'광해'의 투자배급사는
모티브가 유사한 것은 인정하지만,
표절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전화INT]
"컨벤션에 대한 부분은 어느 정도 용인이 되고 있는 부분이라 이런 부분이 표절로 옮겨진다면 어떤 순수한 창작물에서 자유롭게 크레이티브가 나올 수 있겠나"

영화의 흥행에 비례해
표절 의혹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이정연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