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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위안부 사진 테러 vs 대사관 오물 투척…한일 갈등 ‘위험 수위’

2013-02-23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일본이 제정한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계기로
한일 양국 시민들 사이에서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주한 일본 대사관에는 오물이 든 병을 던지는 사건이 터졌고,
인터넷에선 위안부소녀상을 비하한 합성 사진이
떠돌면서 일본을 비난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김윤수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젯 밤 8시 50분 쯤 주한 일본대사관에다
인분이 든 병을 던진 49살 최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씨는 어제 일본 시마네현에서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열린 것에 항의하기 위해
오물을 던졌다고 진술했습니다.

[오지형/종로경찰서 형사과장]
"그게 이제 재물손괴.
다케시마 독도 일 이런 것 때문에
일본은 사과하고 아베촐리 물러나라(면서).."

경찰은 최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귀가시켰습니다.

인터넷에선 주한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을 비하한 합성사진이 떠돌아
한국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성인잡지 모델의 몸에
소녀상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엔
'종군위안부' 는'날조'라는 표현과 함께,
'매춘부'라는 한자어가 적혀 있습니다.

사진은 일본 보수 성향 누리꾼이
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진 때문에 한국과 일본 누리꾼들은
서로를 비난하는 댓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국내 시민들 사이에선 반일 감정이 치솟고 있습니다.

[이혜진 / 서울 수유동]
"진짜 너무 한 거 같아요.
반성할 줄도 모르고 정부가 강경하게 대응해야 할 것 같아요."

[최무경 / 경기도 구리시]
"일본에서 그렇게 나오는 것에
공식적으로 대응을 했으면 좋겠어요.'

한일 양국 정부가 나서지 않을 경우
양국 시민들간 갈등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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