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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日, ‘다케시마의 날’ 행사 강행…사실상 국가행사

2013-02-22 00:00 국제,사회,사회

[앵커멘트]
(남) 일본이 결국 한일 관계에
찬물을 끼얹는 행사를 강행했습니다.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열었는데, 차관급 인사를 참석시켰습니다.

(여) 사실상 중앙정부 행사로 격상시킨 겁니다.

(먼저) 시마네현에서 배극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역대 최다인 현역 의원 19명을 포함해,
보수 우익 세력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일본 시마네 현에서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열렸습니다.

예정대로 시마지리 아이코 내각부 영토 문제 담당 정무관이,
정부 대표로 참석했습니다.

올해 8회째인 행사에
정부 당국자가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가 행사로의 승격을 유보하겠다던
일본 정부가 사실상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시마지리 아이코 / 내각부 정무관]
"정부로서 일본의 입장을 명확히 주장함과 동시에
법에 따라 냉정하고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시마네 현청 근처에서는
한국의 독도 관련 단체 회원들과
현지 우익단체 간의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도쿄에 있는 한국 대사관 앞에서도
일본 우익들의 시위가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녹취; 일본 우익단체 회원]
"다케시마의 즉각 반환과 한일 단교를 촉구한다"

이런 가운데, 아베 총리의 방미에 맞춰
미국 하원의원들이 위안부 강제 동원을 사과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일본 측에 보냈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혼다와 이스라엘 두 의원은,
아베 총리가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 담화를 수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정권이 박근혜 정부 출범을 코앞에 두고
독도 도발을 강화하고 역사 왜곡 의혹을 해소하지 못하면서
한일관계는 경색국면을 피하지 못할 전망입니다.

시마네현 마쓰에시에서 채널A뉴스 배극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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