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A]TV홈쇼핑 검은 뒷거래, 전면 수사 나선다

2012-09-24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앉은 자리에서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은
소비자들에게
편리한 쇼핑 수단입니다.

그런데
TV 홈쇼핑과
납품업체 간의
검은 뒷거래가
검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배혜림 기잡니다.





[리포트]

최근까지 TV홈쇼핑에서
프로듀서로 일해 온 A 씨.

납품업체들이 상품을 방송에 내보내려면
홈쇼핑 상품기획자인 MD에게
상납하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말합니다.

[전화인터뷰 : 전직 홈쇼핑 PD A 씨]
"백 마진(뒷돈). 영어로 BM이라고 해.
원래 있는거야. 당연한거지.
납품계약서 쓰는 조건에 백 마진이 있는 거지."

MD가 돈을 요구하면 납품업자들이
물건 값이나 사은품 가격 중
일정 비율을 떼어줘야 한다는 겁니다.

[전화인터뷰 : 전직 홈쇼핑 PD A 씨]
"MD가 제시하는 거지.
물건 값의 3%. 어쩔 수 없어. 계속 그렇게 가는 거야."

[전화 인터뷰 : 납품업체 관계자]
"사은품은 이 업체에서 하는 게 어떻겠습니까.
MD가 추천을 해 줘요.
사은품을 진행하는 업체에
납품하는 분들이 MD 몫을 떼어 줘요."


검찰이 이런 홈쇼핑 업게의 뒷돈 관행
뿌리뽑기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건강식품 납품업체 등
모두 7곳에서 4억2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TV홈쇼핑 A사의 전직 MD 전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전 씨는 지난 2008년부터
납품계약을 맺거나
황금시간대에 방송을 배정해주는 대가로
물건 판매액의 일정 금액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스탠드업: 배혜림 기자]
검찰은 다른 TV홈쇼핑 MD들도
상납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업계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