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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김정은 경제개혁 연구중…굳게 닫힌 北 대문 열릴까

2012-01-18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김정은 체제의 북한이
경제 개혁을 연구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고위 관계자는
북한의 개방 가능성까지 내비쳤습니다.

성시온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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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형섭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은
평양에 새로 종합 지국을 개설한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노동당 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중국 등 다른 나라들의 경제 개혁 사례들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고위 당국자가 공식적으로
경제 개혁을 언급한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국제 사회에 북한이 '개방'으로 방향키를 틀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더불어 양 부위원장은
"김정은 부위원장이 지식 기반 경제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식 기반 경제는 지난 1일 신년 공동 사설에서도 강조한 내용으로
김정은 체제의 구체적인 경제 개혁 방향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의 대표적 업적으로 선전하고 있는
컴퓨터제어기술을 중심으로
과학 기술 발전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이러한 북한의 개방 움직임은
절박한 경제 상황과 더불어 체제 결속을 위해
김정은의 성과를 내야 하는 압박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김정일의 장남 김정남은
일본 언론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동생인 김정은의 무능력함을 꼬집었습니다.

[녹취: 고미 요지 / 도쿄신문 편집위원]
"(김정남은 그의 아버지 김정일이) 김정은이 경제 개혁에 대해서 비전도 생각도 없어서 매우 걱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굳게 닫혀있던 북한의 빗장이 시나브로 열릴 것인지,
국제 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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