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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헌재소장 출신 ‘장애인 신화’…김용준 지명자는 누구?

2013-01-24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남)김용준 지명자는 공부를 썩 잘했지만
불편한 다리 때문에 원하는 고등학교도
진학하지 못할 정도로 설움을 당했다고 하죠.

(여)지체장애인 최초의 대법관, 헌법재판소장,
법치와 인권을 강조한 명판결까지.
장애를 극복한 인생 스토리를 살펴봤습니다.

최우열 기잡니다.


[리포트]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평생을 지팡이와 함께 해왔습니다.

다른 사람의 팔을 지탱하지 않으면
조그만 단상 위에도 오르기 힘듭니다.

세살 때 앓은 소아마비 때문입니다.

6ㆍ25 때 아버지는 납북됐고.
홀어머니 등에 업혀 등교할 정도로 힘든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장애를 극복해
만 열 아홉 살에 고등고시에 수석합격했고,
1960년 최연소 판사가 됐습니다.

63년 박정희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출마에 반대하는 글을 써 구속된
송요찬 전 육군참모총장을 구속적부심에서 석방했습니다.

대법관 땐 생수판매를 허용하는 결정을,
헌법재판소장 시절엔
과외금지와 군제대자 가산점제에 대해 위헌판결을 내려
국민 기본권을 제한하는 규정들을 철폐했습니다.

인권과 법치주의는 그의 신념입니다.

[김용준/국무총리 지명자](지난해 12월)
"법이 국민을 통치하는 수단 내지 제도로서 역할을 했지만
이제는 조금 세월이 달라져 법에 의한 지배가 중요하다고..."

소아마비 장애아에서 헌법재판소장까지 오른 성공신화.

박근혜 정부의 첫 국무총리로 새 신화를 쓰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최우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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