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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IMF, 한국 성장률 전망치 또 낮춰…세계경제 암울한 전망

2012-10-09 00:00 경제,국제

[앵커멘트]

국제통화기금 IMF가
세계 경제에 대해
암울한 전망을 내놨습니다.

세계 경제의 성장엔진인 중국조차
7%대 경제성장률이 예상되고,
한국도 7월보다 0.3%P 떨어진
2.7%로 전망됐습니다.
미국, 일본은 이보다 낮은 2.2%,
영국은 아예 마이너스 성장입니다.

우리나라 성장률은 사실
IMF가 그나마 후하게 쳐준 축에 듭니다.

보시다시피
일부 전문가는
2%까지 낮추고 있습니다.

성장은 더디고,
실업의 고통은 커지고,
생활물가는 오르면서
우리나라 밑바닥 경제현장에서는
이미 금융위기에 버금가는 고통을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류원식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용인의 한 중소기업.

지난 3월 부도처리 돼
공장이 경매에 넘어갔습니다.

[스탠딩]
얼마 전까지 육중한 기계들이
이같은 종이박스를 쉬지 않고 만들었던
이 공장은 그 기계들이
이제 자리만 남기고 폐허로 변했습니다.

지난 15년 간 IMF 위기도,
글로벌 금융위기도 넘겼지만
이번에 결국 버티지 못한 것입니다.

[인터뷰 : 공장 관리인]
“다른 거 소소한 거 하면서 버텨나가려고 했는데 도저히
인건비니 경비니 감당 못하니까 결국 부도 난 거지.”

사정이 어려운 건 대기업도 마찬가지.

30대 그룹 대부분이
비상경영을 실시하거나
검토하고 있습니다.

[녹취 : 대기업 관계자]
"앞이 불투명한 시기다 보니까 낭비 요소를 줄이고,
당장 필요하지 않은 투자라든지 이런 걸 재조정하는 그런 부분이 있고요."

서민생활도 어렵긴 마찬가지,
치솟는 물가에
지갑 열기가 겁납니다.

점심식사를 위해 5천 원을 들고
서울 시내의 저렴하다는 식당을 찾았지만
대부분 메뉴가 6천 원부터 시작합니다.

5천 원으로 먹을 수 있는 건
라면과 김밥 한 줄 정도.

그러다보니 구내식당이 인깁니다.

[인터뷰 : 김준형 / 회사원]
“바깥 식당에서는 물가가 올라서 두 명이 먹어도 2, 3만원 드니까 부담이 많이 되고요."

경기가 오랫동안 서서히 꺾이면서
기업과 서민 모두
고통의 늪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류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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