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청소년들에게
담배가 얼마나 나쁜 지,
술은 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른 바 건강 열차가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이 열차에 강버들 기자가
학생들과 함께 탔습니다.
[리포트]
흡연과 음주 예방을 위해 달리는 '청소년 건강 열차'
금연 금주 전도사들이 열강을 펼치지만,
정작 학생들은 시큰둥 합니다.
하지만 흡연이 몸에 미친 영향을
직접 확인해 보고는 얼굴빛이 달라집니다.
[인터뷰:오지용/충남 성남고 2학년]
(담배는 하루에 몇 개씩 피워요?) "8~10개?"
(평소에 담배 끊어야겠다는 생각은 해요?) "생각은 하는데,
몸이 안 따라줘요."
[현장 녹취]
"18 나왔네요."
폐 속 일산화탄소 측정 결과,
'헤비 스모커'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다른 '헤비 스모커'는 금연을 다짐합니다.
[인터뷰:서진우/충남 조치원중 2학년]
"4학년 때 피다가 끊고, 중1 때부터 (다시 피워요)"
(앞으로 어떻게 담배를 끊어야 할 것 같아요?)
"운동도 하고, 껌도 씹고, 뭐 그런 식으로요. 담배 근처에 안 가고..."
만취 상태로 만들어주는 안경을 쓰자
똑바로 걷기도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박근형:충남 부강공업고 3학년]
"술 먹을 때는 애들이랑 같이 있으니까 기분 좋아서
계속 달리게 되는데, 이거 쓰니까 어지러워요.
술 좀 적게 먹어야 할 것 같아요."
담배와 술이 청소년의 신체에 얼마나
나쁜지 눈으로 확인한 학생들,
이번만큼은 반드시 지키겠다며
금연, 금주 약속을 남겼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강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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