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올림픽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우리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앞으로 약 두시간 뒤
가봉과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비기기만해도 8강에 오르지만,
방심은 절대 금물입니다.
생각하기도 싫으시겠지만
만일 질 경우엔
계산이 아주 복잡해집니다.
점수지키려고 소극적으로 나가다
낭패를 본 선수들이
이번 올림픽에도 얼마나 많았습니까?
사력을 다해 치고나올
가봉의 골문을 향해
시원한 골 세례를 퍼붓길 바랍니다.
김명래 기잡니다.
[리포트]
영국 축구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
홍명보 감독은 이 곳을
대표팀의 성지로 만들겠다는 각옵니다.
대표팀은 조 1위 멕시코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 밀린 2위.
비기기만 해도
아테네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8강에 오릅니다.
피파랭킹은 한국이 28위, 가봉 45위.
객관적인 전력은 한국이 앞섭니다.
분위기도 좋습니다.
스위스전에서 얼굴을 다쳤던 박주영이
정상 출전하고 기성용과 김보경의
컨디션도 좋습니다.
반면 가봉은 부상과 경고누적 등으로
출전 가능 선수가 13명에 불과합니다.
특히 수비수는 단 두명.
미드필더 두명이 오른쪽과 중앙 수비로
옮겨 뛰는 만큼 수비가
불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가봉을 대파하고 조 1위로 올라가면
토요일 밤 10시 30분
A조 2위와 8강전을 치릅니다.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축구대표팀.
그 첫 관문, 8강의 벽을 가뿐하게 넘어설 지
주목됩니다.
채널 A뉴스 김명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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