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공사 현장의 안전불감증,
끝이 없습니다.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작업대가 무너지면서 인부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인근 보령화전에서 똑같은 사고가
난지 한달 만입니다.
채널A 제휴사인 대전일보
박병준 기잡니다.
[리포트]
구조대원들이 무너져내린 철제 구조물 속에서 한 남성을 구조합니다.
사고가 일어난 시각은 새벽 4시 10분 쯤.
인부 5명이 2호기 보일러 동의 40m 높이 철제구조물에서
코팅작업을 하다 구조물이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인터뷰 : 장 모씨]
“기우뚱 하면서 갑자기 확 무너져 내린거야”
이 사고로 48살 김 모씨가 숨졌고
3명이 다쳤습니다.
[브릿지 : 박병준 기자 / 대전일보]
“사고가 난 발전기는 불과 2주전에 고용노동부로부터 2차례에 걸쳐 안전점검을 받았지만 붕괴사고를 막진 못 했습니다”
지난달 인근 보령화력발전소에서도 열흘 사이에
대형 화재와 붕괴사고가 잇따라 인부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친 적이 있습니다.
대대적 안전점검이 뒤따랐지만 한 달만에 비슷한 사고가
재발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고는 작업기한을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밤샘작업을 하다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고질적인 안정불감증이란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인터뷰 : 민인식 / 태안화력 안전품질 팀장]
“공정상, 공기는 한정됐기 때문에 공정상 심야에(코팅)작업을 하는 것으로.....”
여름을 앞두고 국내 최대화력발전소 2곳에서 사고가 잇따라
전력수급 차질도 우려됩니다.
대전일보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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