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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부패 척결” 장만채, 억대 뇌물수수 혐의 구속

2012-04-26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어제 구속된 장만채 전남 교육감은
고교 동창생들이 선의로
자기 신용 카드를 선뜻 내주고,
수천만원씩 나온 카드비도
대신 내줬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의 구속 영장을 살펴보니
결코 선의가 아니었습니다.

부패 척결이란 구호는 말뿐이었습니다.

강버들 기잡니다.



[리포트]
진보 성향인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이
뇌물수수와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장 교육감은
지난 2010년 6월 교육감에 취임한 뒤,
고교 동창인 병원장 2명으로부터
신용카드 2장을 건네받아
총 6천만원을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돈을 받아쓴 대가로
동창 1명은 중학교 관선이사로 선임됐고,
다른 동창은 교사인 부인이 승진에 유리한 부서로
전보인사가 났습니다.

또 장 교육감은 순천대 총장으로 재직하던
2007년 관사 구입비를
주식투자와 빚 갚는데 쓴 뒤
2010년 6월 돌려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장 교육감은 그러나
"친구에게 후원을 받았을 뿐 뇌물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취임 직후 일부 교직원이
당선 축하금을 건네려 한 사실을 폭로하는 등
교육계 부패 척결을 강조하던 장 교육감이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되자
교육계는 술렁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동석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
"선의라는 이름 하에 이뤄진 교육감들의 불법 행위,
금품 수수가 교육계 전체의 불신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규탄받고 엄정하게 처벌받아야..."

채널A 뉴스 강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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