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북한의 3차 핵 실험이 성공적이었고,
위력도 2차 때의 2배 가량이라고
세계적인 핵 전문가 지그프리대 헤커 박사가
평가했습니다.

(여) 이런 가운데
북한이 올해 안에 추가 핵 실험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중국 측에 전달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습니다.
심정숙 기잡니다.






[리포트]

북한의 3차 핵실험은 지진파가
규모 5~5.1로 전형적인 지하 핵폭발이었다고
세계적인 핵 전문가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가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핵실험의 위력은
2차 때의 2배 정도로,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국방부가 밝힌 추정치 6~7kt보다 훨씬 높은
4~14kt으로 추정한 겁니다.

헤커 박사는 또, 북한의 제한적인 플루토늄 재고를
고려할 때 이번에는 고농축 우라늄 방식을
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헤커 박사는 그러나 아직 미국 본토를 위협할 정도는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올해 안에 추가로 핵실험을
실시할 것이라는 계획을 중국에 이미 통보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에 대해 추가 도발을
삼가하라고 북한에 거듭 경고했습니다.

[녹취; 빅토리아 뉼런드 / 미국 국무부 대변인]
"북한이 국제 사회 의무를 위반하는
추가적 도발 행위를 더이상 하지 말 것을 요구합니다."

북한에 대한 국제 사회의 제재 압박도 계속되면서,
미국 하원이 모든 제재 수단을 동원할 수 있도록 한
결의안을 통과시킨데 이어, 유럽연합도 조만간
강력한 제재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심정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