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마 톤즈의 주인공'
고 이태석 신부.
우리 곁을 떠난지 벌써
2년이 됐지만 그가 남긴
숭고한 정신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정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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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선율이
공연장을 가득 채웁니다.
아프리카의 병들고 가난한 이들을
위해 한평생을 바친 고 이태석 신부.
그가 만든 음악들은
그의 삶이 그랬던 것처럼,
관객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줍니다.
인터뷰]
유해순/서울시 공릉동
"새롭게 음악을 통해, 잊혀졌던 모습이
다시 떠올라서 마음을 다잡게 하는 시간이 돼서
감동받았어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열린 추모 음악회 수익금은
지난해 독립한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 어린이들을
위해 쓰여집니다.
인터뷰]
이재현 수단어린이장학회 이사장
"그분이 작사 작곡하신 음악들을 함께하면서
그분의 정신, 그분의 뜻을 기리기 위해서 음악회를
마련했습니다"
이태석 신부의 고향인 부산에서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기념사업회를 만들고
이태석 봉사상을 제정했습니다.
인터뷰]
박무열/방글라데시 꼬람똘라병원장
"신부님이 받으셔야 할 상을 제가 대신
받는 것 같아서 송구스럽습니다."
그가 남기고 간 희망의 씨앗은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서 또다른
기적의 싹을 틔우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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