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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박근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권양숙 여사 예방

2012-08-21 00:00 정치

[앵커멘트]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누리당의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오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전격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도 집으로 찾아가 만났습니다.

(여) 전직 대통령들 묘소를
차례로 참배하는 일정이었다지만,
정치적 의미가 각별했습니다.

(남) 민주당 후보들은 허를 찔린 듯
떨떠름한 모습이었습니다.
먼저 이현수 기잡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의 묘소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박 후보가 노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스탠드업: 이현수 기자]-
박근혜 후보측은 이번 봉하마을 방문이 100% 대한민국을 향한 국민대통합의 첫걸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참배 직후 사저에서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만난
박 후보는
"옛날에 제 부모님 두 분이 갑자기 돌아가셔서 얼마나 힘든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권 여사님이 얼마나 가슴 아프실지 그 마음을 잘 이해한다"고 위로했습니다.

이에 권 여사도 "이 일이 얼마만큼 힘들다는 걸 내가 안다. 한 나라 안에서 한 국가를 위해 애쓰시는 분들인데 건강을 잘 챙기시라"고 화답하며 방문에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이에 앞서 박 전 대표는 서울 국립현충원을 찾아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정치적으로 대척점에 섰던 노 전 대통령에 대해
"대한민국의 한 축을 이루고 계신 전직 대통령"이라며 참배 의사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대선 후보 선출 이후 첫 행보를 전직 대통령들의 묘역 방문으로
시작한 박근혜 후보.
국민대통합을 강조한 박 후보의
파격적인 광폭행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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