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교육감 추문, 이번엔 인천입니다.
검찰이 인사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나근형 인천교육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여) 김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지검 특수부 소속 수사관들이
오후 3시 50분 쯤
인천시교육청의 나근형 교육감 집무실과
총무과 사무실, 행정관리국장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감사원이 이달 초 대검찰청에
나 교육감의 인사 비리를 고발했고
사건을 넘겨받은 인천지검이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압수물품은 인사 관련 서류 등으로
열 박스 정도 분량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화녹취 : 인천시 교육청 관계자]
“감사원에서 수사 요청이 왔기 때문에, 대검으로 했는데
인천지검으로 이첩이 된거죠. 수사절차 진행상 압수수색을
들어간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앞서 감사원 감사에서 나 교육감은
지난 2000년부터 2011년까지
자신의 측근을 승진시키기 위해
3차례에 걸쳐 근무평정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공무원의
승진 순위를 높이기 위해
인사위원장에게 압력을 줬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나 교육감 외에도
김승환 전북교육감, 이기용 충북교육감,
민병희 강원교육감도
특정 인물의 인사상 이익을 위해
규정을 변경한 것이 적발돼 주의조치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잇단 인사 비리로
교육감 직선제 폐지론까지 일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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