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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이시형씨 추가 증여 의혹…6억 전세금 누가 냈나

2012-11-16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가
내곡동 사저 터 땅값 외에도
아파트 전세금 6억여 원을
불법 증여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특별검사팀은
수사기한이 끝나는 바람에
더는 사실 관계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배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는
큰아버지 이상은 씨의 회사인
다스에서 연봉 5천만 원을 받고 있으며,
별다른 재산이 없다고
특검에서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특검팀은
시형 씨가 지난 2010년 초
서울 삼성동의 한 아파트를
6억4천만 원에 전세로 계약하고
거주해온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이시형 씨 아파트 관계자]
"특검 사건 이후로는
잘 안 오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1월엔 거의 한 번도 안 오셨어요."

시형 씨가 전세금을 내는 과정에
청와대 직원들이
관여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어머니인 김윤옥 여사의 측근 설모 씨가
전세금 가운데 6천1백만 원을 송금했고,

청와대 직원 6명이 잔금 3억2천만 원을
현금에서 수표로 바꾸는 과정에
동원된 겁니다.

특검팀은 수사 종료 사흘 전인 지난 11일
시형 씨를 서울 모처에서 은밀히 조사했지만,
시형 씨는 구체적인 진술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시형 씨의 전세금 역시
이 대통령 부부에게서 증여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전세금의 출처를 확인하려 했지만
지난 14일 수사기간이 끝나
더 이상 조사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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