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원래 우리 땅인 독도가
어떻게 다케시마가 되겠습니까?
그런데도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지겹도록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교과서에 이어
올해 새로 펴낸 외교청서에서도
허황된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성시온 기잡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는 새로 내놓은 외교청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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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일본 영토라는 정부의 입장은 일관하다"라는
지난해 내용을 그대로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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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회의원들이 독도를 방문하고
한국이 독도에 시설물을 설치한 사실을
한국 정부에 여러 차례 항의해 왔다"는 문구는 새로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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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끈질기게 주장하는 것은 물론,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려는 한국 정부의 조치를 견제하는 겁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고등학교 교과서를 늘렸고
이번 외교 청서에 이어
오는 7~8월쯤 발표하는 방위백서에서도
독도영유권 주장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독도를 국제분쟁지역화해
독도 문제를 유리하게 이끌고 가려는 속셈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녹취: 호사카 유지 / 세종대 교수]
"미국을 비롯해 특히 서양 선진국에 홍보활동을 아주 치밀하게 할 겁니다"
우리 정부는 즉각 항의했습니다.
"우리 영토 주권에 도전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외교부는 마츠오 히로타카 일본대사관 참사관을 불러들여 항의하고 외교청서에서 독도 관련 내용을 지우라고 요구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독도 도발이 잇따르면서 한일관계는 당분간
냉각 국면을 벗어나지 못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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