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80년 전
대중문화,
어땠을까요?
요즘 문화계가
1930년대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예술가들이
해석하는
그 시절을
김범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효과음]
“오빠는 풍각쟁이야 머~”
비음 섞인 추임새가
매력적인 1930년대 유행가는
80년이 흐른 오늘,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효과음]
“오빠는 풍각쟁이야 머~”
이 노래를 작곡한 김해송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예술가들이 뭉쳐 헌정 음반을 냈습니다.
[김희성]
"어려울 거다. 관객들과 소통 안 될 거다 생각했는데 굉장히 재밌고 가사 뜻도 알아들을 수 있다는 말 듣고 즐겁게 뛰어든 것 같아요.”
[효과음]
“콩칠팔새삼륙 하지 말고 어서 가요!”
남의 일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떠든다는
30년대 초 유행어는 그대로
뮤지컬 제목이 됐습니다.
두 여성의 연애 실화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엔
당시 모던 보이, 모던 걸들이 나옵니다.
[신의정]
“지금도 소위 ‘허세’ ‘된장’ 이런 것 있잖아요. 그런 게 너무 비슷하던데요.”
[화면전환]
1930년대는 연극부터 전시까지
다양한 문화 분야에서 나타납니다.
[김범석]
2012년에 1930년대 문화가 주목 받는 이유는 뭘까.
일제 강점기, 시대는 암울했지만
해외로부터 문화가 들어오면서
다양한 대중문화가 꽃필 수 있었다 말합니다.
[윤중강]
“서양에서 들어온 것을 차별 없이 대했고… 그런 것이 지금 사람들에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감각적인 디지털 시대,
'온고지신' 바람이
대중문화계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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