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새해 연휴에 설까지 겹쳐있는 이번 달,
비행기 표 비싸게 끊으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이 보도 보시면
속았구나 싶으실 겁니다.
임수정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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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제주도로
여행가는 사람들.
평일보다 2만원을 더 주고
표를 샀습니다.
도양희/경기도 성남시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 주말, 휴일로
항상 비싸죠.
주말과 별개로 항공사들은
비성수기보다 25%정도
요금이 비싼 성수기를 따로 정합니다.
국내 항공사들의 올해 성수기는 평균 62일.
지난해 76일로 늘렸다
여론의 뭇매를 맞자
마지못해 줄였습니다.
하지만 2009년에 비하면
무려 1주일이나 늘었습니다.
한 항공사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사흘을 더 늘렸습니다.
휴가철등 기존 성수기에
삼일절, 어린이날, 성탄절 연휴가
추가됐습니다.
임수정
금요일과 주말 인기 시간대는 탄력 요금제가 적용돼
성수기같은 요금을 받습니다. 일년의 반이 성수기인 셈입니다.
박성현/인천시
일방적인 결정을 고객한테 강요하는것.
가격이 한두푼도 아니고
성수기 지정과 요금제는
전적으로 항공사 자율.
항공사 관계자
분산 효과를 내자는 취지로 도입, 운영하는거죠.
승객에게 부담을 떠넘긴 대부분 항공사들은
2010년 최고 실적에 이어 지난해에도 수천억원대
영업 이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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