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3시간 동안 펼쳐진 개막식은
마치 한편의 블록버스터 영화나
초대형 뮤지컬을 함께 보는 듯했습니다.
(여)셰익스피어와 산업혁명 그리고 제임스본드...
영국의 역사와 문화를
가장 영국적인 방식으로 담아낸 개막식에
전세계가 열광했습니다.
임수정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거대한 초원이 펼쳐지고
과거로 여행이 시작됩니다.
영국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희곡
‘더 템페스트’ 대사가
화려한 막을 열었습니다.
케네스 브래너/ 배우 겸 영화감독
'두려워하지 마라. 영국이 시끄러운 소리가 가득할 것이다
공장 굴뚝이 솟아오르고,
산업혁명을 이끈 영국의 저력이
역동적으로 펼쳐집니다.
용광로에서 붉은 오륜 마크가
솟구쳐 오르자 뜨거운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
007 시리즈 제임스 본드 역의
다니엘 크레이그가 첩보 작전을 수행하듯
상공에서 내려옵니다.
영화와 현실을 넘나드는 명장면,
관객들은 환호했습니다.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에
'미스터 빈' 로완 엣킨슨이 깜짝 등장해
영국 특유의 유머도 선사했습니다.
롤링 스톤스, 비틀즈, 퀸
영국 출신 팝스타들의 명곡들로
경기장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비틀즈 멤버이자 살아있는
전설 폴 매카느니가 관객들과 ‘헤이주드’
열창하며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영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영국을
대표하는 문화로 표현한 개막식!
영국이 치른 세번의 올림픽 가운데
가장 영국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옥에 티도 있었습니다.
마스코트 소개 영상물등
개막식 영상 제작을 주관한 업체가
중국 기업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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