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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정부, 물가 오른 뒤 뒷북 대책 ‘호들갑’

2013-02-21 00:00 경제

[앵커멘트]
새 정부 출범을 앞둔 권력 교체기를 틈타
식품업체들이 일제히 가격 인상에 나서자
정부가 식품 업계를 만났습니다.

하지만, 이미 가격이 오른 만큼 오른 뒤여서
뒷북 대응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서울 식품산업협회.

정부가 CJ, 롯데 등 10여 곳의
식품 업체 관계자들을 모아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새 정권 출범을 앞두고 업체들이 식품 가격을
잇달아 올리자 인상 자제 요청과 함께
가격 안정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여인홍 농식품부 실장]
"최근 가공식품 가격과 관련해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 가격 안정에
대한 방안을 협의해보고자 이 자리를 마렸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정부의 움직임에
업계나 소비자 모두 불만이 많습니다.

[녹취 / 식품 업계 관계자]
"정부에 매번 직접적으로 관여하면서
이래라 저래라 한다는 것은 좀 어긋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소비자들은 밀가루 등 주요 식품 가격이 이미
연초부터 오를 만큼 올라 늑장 대응이라는 분위깁니다.

[인터뷰 정설현 /경기도 일산]
"새삼스럽게 인제 와서 물가 정책을
내놓는다고 해서 그게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특히 몇몇 식품 대기업들이 시장을 독점하고
매년 물가 인상률을 훨씬 웃도는 일방적 가격 인상으로
폭리를 취하는 데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정부가 손 놓고 있는 사이
서민들의 생활만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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