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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장년층 증가’ 유권자 지형 변화가 朴 승리 결정타

2012-12-20 00:00 정치

[앵커멘트]

(남)
뉴스A 3부 시작하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100만표 이상 차이로 제치고
안정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는데요.

(여)
초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깬 것인데요.
박 후보가 비교적 많은 표 차이로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일까요?

이용환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투표율이 높으면 야권에 유리하다는
투표율 공식이 이번에는 통하지 않았습니다.

유권자 지형의 변화라는 숨은 변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고령화의 영향으로 16대 대선 때 보다
50대와 60대 이상 유권자 수가 550만 명이나 늘었습니다.

박 후보는 50-60대 연령대에서 62.5%와 72.3%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반면 문재인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지지 성향을 가진
20-30대의 투표율은 전국 평균치를 밑돌았습니다.

[인터뷰: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16대 대선 때는) 20대와 30대의 유권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반면에 이번에는 반대로
50-60대의 유권자들이 많아졌거든요.”

열세 지역으로 평가되던 수도권에서
박 후보가 문 후보와 대등한 경쟁을 펼친 것도
승부를 가른 요인으로 꼽힙니다.

사상 유례없는 치열한 보수-진보 양자대결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보수 성향 지지자들이 진보 진영보다
응집력이 견고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선거구도 논란에서 박 후보가
참여정부 뿐만 아니라 현 정부와의 차별화를 시도한 것도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들었다는 분석입니다.

경제민주화 이슈를 선점하면서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는 박 후보의 약속은
중도층을 흡수하는 효과를 가져왔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반면 문재인 후보는 반MB연대 등
과거 지향적인 이슈를 거듭 제기하면서
새 정치를 열망하는 국민 기대를 저버렸다는
평가입니다.

채널A 뉴스 이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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