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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유럽 운명 가를 그리스 재총선 D-2…세계 이목 집중

2012-06-15 00:00 국제

[앵커멘트]
지금 세계의 이목은 모두 그리스에 쏠려있습니다.

유럽의 운명,
나아가 세계 경제의 앞길을 좌우할
그리스 2차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선거를 눈앞에 둔 현지 분위기를
아네테에서 성시온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그리스 최초의 근대 헌법이 공포된
아테네의 심장, 신타그마 광장.

재총선을 이틀 앞뒀지만 지난번 1차 총선과 달리
선거 관련 현수막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 때문입니다.

실업률이 22%까지 치솟은 가운데,
두 아들 모두 실업자가 됐다는 한 주부는
언제까지, 얼마나 더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느냐며
불만을 토로합니다.

[녹취: 엘레나 / 그리스 시민] (여자)
"40년 동안 일해서 받는 연금이 900유로에서 700유로로 줄었습니다.
약값도 더이상 지원받지 못해요."


스페인이 긴축 없이 구제금융을 받았다는 소식에
불만은 더욱 커졌습니다.

[녹취: 안드레아스 / 그리스 시민] (남자)
"똑같은 조건으로 구제금융을 받아야 하는데 공평하지 않습니다."


들끓는 여론에 각 정당은
'구제금융안 재협상'을 외치며 표심 확보에 급급합니다.

--------[스탠딩]-------

제가 있는 이곳 신타그마 광장에서는
어제 치프라스 시리자 당대표가
대규모 집회를 가진데 이어
오늘은 사마라스 신민당 대표가
표심잡기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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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프라스 급진좌파연합, 시리자 대표는
긴축프로그램 폐기를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녹취: 알렉시스 치프라스 / 시리자 당수]
AP 745883 2번째
"스페인은 긴축 없이 구제금융을 받고 유로존에 남았습니다. 그리스는 왜 못합니까?"


긴축 이행을 찬성하던 신민당도
재협상 카드를 들고 나섰습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한 정당이 과반을 차지하지 못하는 상태,

연립정부 구성에 또 실패해
깊은 수렁에 빠져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스탠딩]
그리스의 운명을 넘어, 세계 경제의 운명을 가를
그리스 재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계의 관심이 이곳 그리스로 쏠리고 있습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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