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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잦아드는 호남총리론, 현지 목소리 들어보니…

2013-01-11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남) 박근혜 정부의 첫 총리는
호남 출신이 기용될 것이라는 얘기가
많이 나왔었는데
점점 사그라지고 있습니다.

여) 지역 민심을 들어보니
그럴 만도 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남 총리론에 대한
지역 민심은 싸늘했습니다.

단순히 호남 출신이라고
국무총리가 되더라도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인터뷰: 임혁 / 광주 북구]
"단순하게 호남 사람이라는 이유로 호남 사람을 선택한다면
호남 지역에 사는 사람으로 자존심도 상하고 그렇습니다."

[인터뷰: 송광연 / 광주 북구]
"호남 사람들을 총리로 많이 기용했었어요.
그러나 그 사람들이 총리로서
역할을 다 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닌데…."

호남 지역 시도지사 역시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실질적 권한이 없는 총리보다
중요 정부정책을 좌우하는 요직에서
탕평인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강운태 광주광역시장 (채널A 시도지사 릴레이 인터뷰)]
"총리 한 사람 어느 지역에서 했다….
대한민국 총리가 이게 의전, 대독 총리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인터뷰: 김완주 전북도지사 (채널A 시도지사 릴레이 인터뷰)]
"지금의 총리라면 기재부 장관만 못합니다.
실질적인 국가정책 결정구조에,
중요한 요소에 탕평적인 인사가 됐을 때 탕평책이지…."

이 때문에 박근혜 당선인 측에서도
'호남총리론'은 점점 가라앉고
권력기관장 등 요직을 안배하는 쪽으로
기류가 바뀌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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