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살아있는 전설' 우사인 볼트가
사상 최초로 2회 연속 올림픽 3관왕에 올랐습니다.
축구에선 멕시코가 브라질을 꺾고 우승했습니다.
축구 황제 펠레의 저주가 또 적중했습니다.
김종석 기잡니다.
[리포트]
자메이카 선수들은
출발 총성과 함께 치고 나갔습니다.
카터와 프레이터로 물 흐르듯
이어진 바통은
블레이크가
마지막 주자 볼트에게
넘기면서 절정에 달했습니다.
역시 볼트였습니다.
성큼성큼 뻗어나가며
미국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경기 후 공식 기록은 36초84.
지난해 대구육상대회
때 자신들이
세웠던 기록을 0.2초 앞당긴
세계 신기록이었습니다.
100m에서 명예 회복에 성공한
볼트는 200m와 400m 계주까지
석권하면서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두 개 대회 연속 3관왕에 올랐습니다.
사상 최초로 2회 연속 3관왕을
차지한 볼트는
진정한 '런던의 별'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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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선 멕시코가 가장 높은 곳에
섰습니다.
멕시코는 경기 시작 30초 만에
페랄타의 오른발 슛으로
브라질 골문을 열었습니다.
페랄타는 후반 30분 프리킥 찬스에서
헤딩슛으로 한 골을 추가했습니다.
브라질은 2-0으로 뒤진
후반 추가 시간에
헐크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올림픽 축구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멕시코는
이번 대회 첫 번째 금메달까지
조국에 안기며 겹경사를 누렸습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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