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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안보리, ‘北 로켓 규탄’ 성명 이르면 16일 채택할 듯

2012-04-16 00:00 국제

[앵커멘트]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비난하는
유엔 안보리의 의장 성명이
이르면 오늘 밤새 채택될 것으로 보입니다.

애매한 태도를 취해오던 중국이 동의하면서
합의가 빨라졌습니다.

심정숙 기잡니다.


[리포트]
주말에도 물밑 논의를 계속했던
유엔 안보리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11시부터 다시
전체 회의를 엽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나흘 만에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안보리는
북한을 강력히 비난하는 의장 성명을
채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한에 앞서 일본을 찾은 커트 캠벨
미 국무부 차관보도 안보리 논의에 진척이 있다며
이런 분위기를 뒷받침했습니다.

[녹취; 커트 캠벨 /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유엔 논의에 진척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안보리 회의가 열리면 (북한 관련) 특별한 조치들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성명 초안에는
북한이 탄도 미사일 발사를 금지한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한 것으로 단정하고,
강력히 비난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할 경우
안보리 차원의 단호한 조치가 이어질 것임을
경고하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성명은 특히 중국이
미국 주도로 작성된 성명 초안에 크게 반대하지
않으면서 신속히 가닥을 잡았습니다.

그러나 미사일 발사 실패로 타격을 입은
북한이 이번 성명을 빌미로 3차 핵실험을 서두르지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미 미국이 식량 지원 중단을 발표한 직후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의 입국을 거부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지는 등 지난 2월 말 이뤄진
북·미 합의는 사실상 백지화 위기에 놓였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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