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우리 해군이 모의훈련 시설,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지상에서도 실제 함정 운항과 똑같은 훈련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연료비 절약 등 1석3조의 효과를 내고 있는데요.
홍성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거침없이 나아가는 해군 함정들.
중추신경격인 함교에선 함정 운항에 온 신경이 집중돼 있습니다.
실제 함정을 본 뜬 시뮬레이터 함교.
바다 위와 똑같은 절차와 분위기로 조함 훈련이 한창입니다.
“키 오른편 5도 115도 잡아”
“230도 잡아”
[인터뷰/문범식 소령]
“폭풍우가 몰아쳐서 파고가 6m되는 상황,
안개가 자욱해 앞이 안 보이는 상황까지 묘사할 수 있는 전천후 훈련장입니다”
연료비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진해항과 부산항을 한 번 오갈 때마다 드는
기름값 1000만원을 고스란히 아낄 수 있습니다.
1년에 100만 리터, 10억여원 이상의 기름을 아낄 수 있습니다.
국내외 80여개 주요 항구를 구현할 수 있어 해외 파견 때도 큰 도움이 됩니다.
“키 오른편 10도, 280도 잡아”
“키 오른편 10도 끝, 280도 잡기 끝”
[스탠드업:홍성규 기자]
“제가 지금 조종하고 있는 이 함정은 호주 시드니항으로 입항하고 있습니다”
시뮬레이터 조함 훈련을 통해
해군은 함정 조종술을 키우는 동시에 연료비 절약,
탄소배출량 절감의 1석 3조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홍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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