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총선 기획 격전지를 가다.
오늘은 전국 최다 선거구인 경기도와 인천광역시입니다.
수도권 정치 지형의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경인일보 이성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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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석의 의석이 걸린 경기 인천지역은 여야에게
총선 전체승부가 걸린 격전지입니다.
16대 총선에서는 여당이던 새천년민주당이 전국적인 열세에도 불구, 노무현 정부 탄생의 기반을 다졌습니다.
17대 총선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에 힘입은 열린우리당이 압승을,
18대 총선은 현 정부에 대한 기대로 한나라당이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이처럼 경기 인천지역은 정권의 부침과 대형이슈에 민감한 선거결과를 보였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경기도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처음으로 야당의 둥지를 튼 성남 분당을을 비롯한 신도시 지역구의 향배가 관심입니다.
또한 민주통합당 김부겸 의원의 대구출마로 공석이 된 군포,
분구가 확실시되는 용인 기흥과 파주 등 무주공산 지역에서 전개될 여야 인물경쟁이 관전포인트입니다.
한나라당은 선관위 디도스 공격과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등 악재가 잇따라 터지면서 더욱 냉랭해진 민심 때문에 힘든 선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진섭 / 한나라당 경기도당위원장]
"집권여당을 바라보는 시선이 싸늘한 것은 사실입니다. 철저히 반성해 꼭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반면 민주통합당 등 야권은 통합정당 출범으로 정치 변혁을 선도해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진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국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20명밖에 없는 국회의원 의석수를 앞으로 40명까지 늘려야겠다는 목표로..."
총선과 대선이 한꺼번에 치러지는 격동의 2012년.
[스탠드업]
경인 지역의 총선 승리를 향후 대선 승리의 발판으로 삼으려는 여야의 일대 격돌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경인일보 이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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