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참여정부'라고 하면,
어느 대통령이 떠오릅니까?
노무현 정부라는 말을
대신해서 쓰인 정부명이었습니다.
(여)새로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는
앞으로 어떤 이름으로 불릴까요?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 동안 역대 대통령들은 정권 출범과 함께
핵심가치를 담은 정부명을 만들어왔습니다.
군부의 집권을 끝낸 김영삼 정부는 '문민정부',
최초의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룬 김대중 정부는 '국민의 정부',
노무현 정부는 '참여정부'라고 이름을 달았습니다.
현 정부는 애초
'실용정부'라는 이름을 고려하다
대통령의 이름 자체를 전면에 내세우는
'이명박 정부'로 결정했습니다.
내년 2월 25일
새로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에는
박 당선인이 선거운동 기간에 밝힌 대로
'민생 정부'라는 이름을 붙이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지난 12일)]
"저는 대통령이 된다면 민생부터 챙기겠습니다. 다음 정부를 민생정부라고 부르겠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대선에서 이긴 뒤에도 줄곧
민생을 챙기는 '민생 대통령'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 대통령 당선인 (지난 19일)]
"앞으로 국민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는 민생대통령이 돼서 국민 행복시대를 열겠습니다."
다만, 박 당선인이
국민과의 약속으로 '민생'뿐 아니라
'약속'과 '대통합'을 내세운 만큼
다른 명칭을 사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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