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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상하이협력기구 폐막…중국의 힘 확인

2012-06-07 00:00 국제

[앵커멘트]

상하이 협력기구 정상 회의가
이틀 간의 일정을 마쳤습니다.

이번 회의는
미국과 유럽에 맞선
중국과 러시아의 결속,
특히 더욱 강해진 중국의 힘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우신 기잡니다.




[리포트]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중앙아시아 4개국이 참여한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는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폐막 기자회견에서
회원국들의 경제 발전과 협력을 위해
100억 달러, 우리 돈 12조 원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해외 원조를 받아오던 중국의 이번 통 큰 제안은
경제력을 과시하고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녹취: 후진타오 / 중국 국가주석]
“우리는 만장일치로 상하이협력기구가 회원국들의 지속적인 평화와 번영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또 핵개발 갈등으로 미국과 껄끄러운
이란의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우의를 과시했습니다.

2014년 미군을 포함한 나토군의 철군을 앞둔
아프가니스탄의 카르자이 대통령도 초청됐습니다.

중동에 대한 영향력도 차츰 넓혀가겠다는 계산입니다.

상하이협력기구는 시리아 유혈 사태에 대해선
군사 개입과 강제적인 권력 이양에 반대한다며
미국과 유럽에 각을 세웠습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손잡고 이끄는 상하이협력기구는
앞으로도 몸집을 불리면서
전세계를 무대로 미국, 유럽과
영향력 다툼을 벌여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채널A 뉴스 한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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